저는 칼발에, 평발에, 왕발이랍니다. 도움이 되고자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250는 조금 작고, 255는 조금 큰 애~매한 발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슬픈(?) 사람이에요. 특히나 칼발에다 발가락이 긴편이라 어떤 신발을 신어도 발끝이 아프거나, 발가락 등이 신발 천장에 스쳐서 까지고 물집이 잡히기 일쑤에요. 아주아주 다행인건.. 발볼은 그나마 보통 수준이구요. 그나마 큰 사이즈까지 나온다는 브랜드들도 정말 발이 편하다고 홍보하는 곳들도 웬만한 건 다 신어봤지만, 늘 발가락이고 뒷꿈치고 아팠던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갖춰 입어야하는 행사들이 많잖아요. 결혼식이라던지, 모임이라던지요.. 여성분들은 많이 공감하시겠지만 예쁜 정장이나 원피스에는 왕발이든 칼발이든(?) 예쁜 구두 신고 싶잖아요?!?! 어느정도 굽이 있어야 옷의 태가 다르고, 분위기도 달라지구요.. 그래서 올인원 구두를 하나 신어보고, 겨울용으로 신으려고 요 삭스부츠를 하나 더 구매했어요!! 252.5인 애매한 발이지만, 양말을 신고 신을 걸 예상해서 255로 주문했구요. 삭스부츠 형태라서 일반적인 힐보다는 더 안정감이 있고 편한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삭스부츠 입구? 발목을 잡아주는 부분이 잘 늘어나고 쫀쫀하지 않으면 진짜 안예쁜데 ㅠㅠ 얘는 탄력도 좋고 딱 알맞게 입구 사이즈가 되어있어서 다리도 길어보이고, 소재도 좋고 아주 맘에 들었어요! :) 사실 평소에서 글을 써야하는 일이 많아서, 이런 후기 글 같은거..진짜 잘 안남기거든요. 분명 저처럼 발이 예민하고, 타고나길 발이 크고 발가락이 긴 분들..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남깁니다~ 간추려서 정리하자면 (1) 250~255 사이로 저처럼 칼발이신 분은 한치수 여유두고 구매하시길 추천! (2) 겨울용 삭스부츠 기본템으로 강추! (3) 정장이나 원피스에 같이 신기도 딱 좋은 길이감과 라인 (잘빠졌어용!!) (4) 여기저기 돈 버리면서 구두 실패하신 분들에게도 추천! 더 많이 다양한 디자인 나왔으면 좋겠어요!!! 쓰담쓰담 화이팅ㅎㅎ